이웃과 함께 텃밭 가꾸며 정신건강 안정 도모

[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광명시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는 지난 12일 들꽃농원에서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관내 정서소외계층 대상으로 진행했던 ‘마음텃밭 가꾸기’ 종강식을 가졌다.

‘마음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은 텃밭 가꾸기를 통해 자존감 향상 및 정신 건강 안정을 도모하는 자연친화 정서지원 프로젝트로, 이는 주민들이 ‘1인 1계좌 천사 찾기 운동’을 통해 매월 기부한 정기후원금으로 운영됐다. 우울증, 은둔형, 정신질환 의심자 등 정서소외계층 10여 명은 텃밭가꾸기, 집단 놀이치료 10회, 외식지원 등을 통해 아픈 마음을 위로받고 정서적 지지를 받았다.

마음텃밭에 참여한 대상자 노 모 씨는 “의료사고로 갑작스럽게 실직하여 힘들었다”며 “이웃과 함께 놀이치료를 하고 밥도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니 우울하고 죽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박종숙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중장년 정서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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