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놀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 높이고 부모와의 긴밀한 애착 형성

[곡성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곡성군이 심리·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그 가족에게 제공하는 모래놀이 치료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래놀이는 심리치료의 한 가지 방법으로 놀이을 통해 내담자는 마음 속 이야기를 보다 쉽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담자 역시 놀이과정 관찰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고 상처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곡성군은 올 5월부터 10월까지 16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신규대상 3가정 4명에게 추가로 접수 받아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정은 모래놀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아동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부모로서 아이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다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모래놀이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하여 문제행동의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높은 자존감을 형성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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