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모두 부모와 주위 어르신에 대한 각별한 효심 인정받아

[양양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바르게살기운동양양군협의회는 13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양양지역 효자·효부 6명을 선정해 시상식을 갖는다.

모범가정을 이루고 노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는 효자·효부의 경로정신을 격려하고, 어르신에 대한 효와 이를 실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점점 사라져가는 효문화를 확산시키고 가족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장과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별로 선정된 효자·효부 6명에게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 시상식에서 표창대상자에는 김영기씨, 윤선미씨, 홍진가씨, 최혜경씨, 장채천씨, 김수미씨가 선정됐다.

양양읍 수상자인 김영기씨는 4년간 감곡리 이장을 역임하면서 82세의 병환으로 앓아누운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세심하게 보살펴드리고, 노모의 팔과 다리가 되어주는 등 효를 실천할 뿐만 아니라 마을의 대소사를 한 번도 빠짐없이 챙기고, 마을에 외롭게 지내는 주위 어르신들을 수시로 찾아 뵙고 돌봄으로써 지역 주민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남면 장재천씨는 수상자 중 가장 고령인 77세로, 배우자와 함께 연로하신 모친을 모시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 사이에 효자로 칭송이 자자해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 모두 부모와 주위 어르신에 대한 각별한 효심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바르게살기운동양양군협의회장은 “매년 효자·효부상 표창 행사를 개최해 주위에 모범이 되는 분들에게 시상함으로써, 내 부모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어르신에 대한 효문화를 되살리고자 한다”며 “우리 양양 지역이 어르신을 섬기는 문화가 다음 세대에게도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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