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오산시는 지난 12일 올해 등록한 경로당 8개소 중 오산빌리지 경로당을 비롯하여 세교쌍용예가아파트 경로당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주 중으로 신흥연립, 엘지아파트, 화성국민주택, 시티자이 1, 2단지, 세교주상1블록 등 나머지 6개소의 경로당도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컨테이너나 정자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던 미등록 경로당 4개소에 대하여 오산시가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흥연립, 오산빌리지, 엘지아파트, 화성국민주택 한세대씩 매입하여 정식으로 경로당으로 등록할 수 있게 지원한 것으로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경로당은 노인여가복지시설로서 어르신들의 복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요한 시설로써 현재 4천6백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신설 경로당에는 냉장고, 에어컨, TV, 노래방기기 등의 가전제품들이 제공되고 각종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 등 많은 분야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 말까지 전체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지원할 계획도 있다.

오산빌리지 경로당 최주봉 회장은 “시에서 좋은 장소를 마련해 주어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존경받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감사를 표했으며, 세교쌍용예가아파트 경로당 배종훈 회장은 “경로당이 노인들이 쉬는 곳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과 프로그램으로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로당 개소식에서 축하의 말씀 전하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시책들을 추진할 것이며, 경로당 수요가 있는 곳에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기초연금, 장수수당, 기초수급자를 위한 월동난방비·보청기·안경지원, 틀니 및 임플란트 지원, 오산종합노인복지관 및 어르신 전용목용탕 실버케어 운영,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맞춤형 건강도시를 위해 각종 건강검진 등 많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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