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점검 및 관계자 초기 대처요령 안전교육 실시

[경남=코리아플러스] 박도밍고 기자 = 경상남도가 오는 15일 실시되는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지난 9일까지 도내 103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소방시설 점검과 학교 관계자의 유사시 초기대처 요령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수능 당일에는 공무원 자가용 출근 억제 및 출근시간 조정, 1,650대의 택시 부제 일시 해제, 모범운전자회 협조를 통한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 긴급 이동을 위한 119긴급차 지원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응급상황 등을 대비하여 진주, 김해 등 도내 70개 시험장에 응급구조사 등 소방관으로 구성된 안전관리관을 배치하여 상황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시험장에 배치되는 소방안전관리관은 건물구조와 대피로, 소방시설 등을 사전에 파악해 유사시 초기진화 및 인명대피를 실시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처치하는 임무를 맡는다.

아울러 시험시간, 특히 외국어 듣기 평가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시험장 인근에서 소방차 및 구급차의 사이렌을 자제하여 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지진·방화·테러 등 대형재난 발생 시에 유관기관 상호간 재난현장 역할분담과 응원체제를 신속히 가동하고 동원 가능한 인력 및 장비를 조기에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수능 시험장 소방안전관리관 배치와 수험생 긴급 이송지원 등을 통하여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