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지 도로구간 14개소 제설 중점관리지점 지정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동해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도로제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우선, 지난 13일 시청에서 동해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비롯하여 지원업체, 민간위탁 제설기 관리, 지역 자율방재단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폭설시 관내 유관 기관·업체에서 신속하게 장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겨울철 도로제설 관련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에서 수립한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강설시 주민불편 해소와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시는 적설량에 따라 부서별 비상근무와 장비투입 계획 등 단계별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지역별 전담부서를 지정하여 신속한 제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장비를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폭설시마다 반복되는 국도7호선 삼척시경계 일원 도로 등 관내 급경사지 도로구간 14개소를 주요 제설 중점 관리지점으로 지정하고, 강설예보 시 염화 수용액 및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하고 제설장비를 고정배치 하는 등 빙판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설시 빙판으로 인한 상습 지·정체로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양지마을 경사지와 빙판 정비가 어려운 쇄운삼거리, 국도7호선 삼척시계 등에 염수 자동살포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2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망상동주민센터 경사지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외에도, 방활사 750㎥와 염화칼슘 750톤 등 제설자재를 확보하여 관내 주요지점 800개소 도로변에 모래주머니 및 제설함을 11월말까지 설치하고 다목적제설기와 덤프제설기, 그레이더, 모래살포기 등 보유 및 임차 장비를 포함하여 총 119대의 제설차량을 운용할 계획이다.

윤동천 건설과장은 “강설시 도로변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가급적 도로변 주·정차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내 집 앞 내 점포 눈 치우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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