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정선군이 청정 자연보호와 군민들의 자발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양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음식물 종량기를 도입 시범운영한다.

음식물 종량기는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양만큼 카드가 인식하여 무게를 확인하고 그 무게가 누적되어 세대별로 전기요금처럼 관리비 내역에 부과되어 납부하는 방식이다.

정선군의 경우 2018년 10월 현재 2천 54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되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30톤 이상이 증가된 수치로 인구대비 음식물쓰레기가 매년 증가되고 있으며, 또한 음식물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무단배출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군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군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음식물 종량기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음식물 종량기 운영 2018년도 시범사업으로 정선읍 북실주공아파트, 현대아파트, 미소빌아파트, 봉양주공아파트, 금광아파트 5개소를 비롯한 고한읍 고한아파트, 고한주공아파트, 해피아리아파트 3개소 등 총 8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34대를 설치·완료하고 12월 초 주민설명회를 거쳐 12월 말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시범운영을 통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2019년도에는 9개 읍·면 공동주택과 함께 음식점들이 밀집하여 있는 관광지, 5일장터 등에 대해 확대 보급·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군에서는 음식물 종량기 이용 수수료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현 음식물 종량제봉투 가격보다 낮게 책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홍규학 환경산림과장은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음식물 종량기 운영으로 청정자연 보호와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음식물 소비형태 및 배출습관화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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