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실업팀 선수단의 초등학교 재능기부 체육수업

[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시흥시는 지난 5일부터 2주간 배곧한울초등학교, 배곧해솔초등학교, 은계초등학교, 진말초등학교 등에서 시흥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의 재능기부 체육수업 ‘찾아가는 직장운동경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운영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사업은 시흥시청 소속 실업팀 선수단이 신청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육상부 선수단은 유소년 육상 보급 프로그램 ‘키즈런’ 수업을 진행한다. ‘키즈런’은 국제육상경기연맹이 개발한 유소년 대상의 놀이형 육상 프로그램으로, 총 7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큰 흥미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육상이란 운동을 잘 모르고 자신이 없었는데 쉽고 재밌게 따라할 수 있어 좋다”고 즐거워하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배드민턴부 선수단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펀민턴’ 수업을 진행한다. 어린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배드민턴 기술을 가르쳐 주면서 선수들이 직접 시합 상대가 되어 아이들이 쉽게 배드민턴을 배우도록 진행한다. 학생들의 개인별 실력 차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배드민턴을 같이 즐기고 배우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선수단이 프로선수로서 가지고 있는 뛰어난 재능을 시흥시 아이들의 건강과 꿈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의미를 전했다. 수업을 진행한 시흥시청 선수들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흥시청 선수단이 시민들과 가까워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올해 시흥시는 총 7회에 걸쳐 4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직장운동경기부’ 방문수업을 진행한다. 시흥시청 선수단은 뛰어난 실력을 활용한 다양한 시민체육 지원활동을 통해 시흥의 ‘건강 전도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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