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보은군 회인면 건천리 자드락 마을에서 15일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이날 축제는 자드락마을 축제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한기를 맞아 그동안 하지 못했던 덕담을 나누고 조금이라도 섭섭했던 일들을 대화로 풀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부모, 형제 같은 지역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농촌축제였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대추장승설치, 대추가면 차차차, 대추 샌드아트, 대추풍년천신제 등이 진행됐으며, 가면무도회와 같은 대추가면 차차차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어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준비위원회 정진관 위원장은 "농가소득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리는 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이 즐기는 축제인 만큼, 마을 주민 모두가 바쁜 농사일을 잠시 잊고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 이었다“며, ”앞으로 마을주민의 화합을 이끌고 공동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천리 마을에서 자생적으로 진행됐던 마을축제를 2018년에는 군에서 예산 지원을 받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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