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축제는 자드락마을 축제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한기를 맞아 그동안 하지 못했던 덕담을 나누고 조금이라도 섭섭했던 일들을 대화로 풀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부모, 형제 같은 지역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농촌축제였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대추장승설치, 대추가면 차차차, 대추 샌드아트, 대추풍년천신제 등이 진행됐으며, 가면무도회와 같은 대추가면 차차차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어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준비위원회 정진관 위원장은 "농가소득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리는 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이 즐기는 축제인 만큼, 마을 주민 모두가 바쁜 농사일을 잠시 잊고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 이었다“며, ”앞으로 마을주민의 화합을 이끌고 공동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천리 마을에서 자생적으로 진행됐던 마을축제를 2018년에는 군에서 예산 지원을 받아 개최했다.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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