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고흥군은 지난 13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결혼 이민 여성 20여 명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7기 송귀근 군수의 민생소통 간담회의 일환으로 결혼 이민 여성들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군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결혼 이민 여성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생활 속 애로 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듣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송귀근 군수는 결혼 이민 여성들이 간담회를 통해 건의한 ‘방문 교육 서비스 확대’, ‘법률 교육 및 취·창업 교육 지원’ 등 14건의 건의사항을, 가능한 방안을 찾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격려했다.

자리에 함께한 결혼 이민 여성들도 “친정아버지처럼 이름을 불러가며,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좋은 고장 고흥에서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자 451명이 거주하고 있다. 군은 결혼 이민자를 포함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하여, 내년에 20개 사업 6억 5천만 원을 추진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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