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CO에서,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농업” 슬로건으로

[코리아플러스] 박도밍고 기자 = 경상남도는 15일 CECO 컨벤션홀에서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농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경상남도 주최와 경상남도농어인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도민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인의 노고 격려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 김지수 도의회의장, 이학구 경남농어업인단체연합회장, 빈지태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하명곤 농협중앙회경남본부장, 농업인단체 등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수 농산물 전시, 행복마을 콘테스트 우수사례 발표, 유공자 도지사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지역 농업인들이 처한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 농업인들이 어깨를 펴고 기대를 가지며 농정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 지사는 농어업인상 및 표창 수상자들에게 “우리 농업이 여러 가지로 어렵고 힘들지만 농어업인들 스스로 꿈과 기대를 가지고 농업을 발전시키고 있음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격려했다. 또 “농어업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농어업인 기본소득과 농수산물 가격보장을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전국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밀양시 백산마을의 사례발표는 신공항 유치에 따른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형성 과정을 담아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숨은 농업인을 발굴·시상하는 것으로 농업인들에게는 명예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농업분야 최고의 상이다. 도는 지난 10월 31일 자립경영, 농어업신인, 창의개발, 조직 활동, 수산진흥 등 5개 부문에서 최고 농업인을 1명씩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자립경영 김청룡 씨, 농어업신인 강호준 씨, 창의개발 이상인 씨, 조직 활동 김건수 씨, 수산진흥 김유섭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농업발전 유공자 도지사 표창에는 시군 농업인 10명과 농업인 단체 5명, 공무원 5명이 수상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지난 1996년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됐다가 1997년에 명칭이 변경됐으며 농업 근간인 흙의 한자를 따서 11월 11일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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