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땅끝마을… 시흥시 자생식물연구회의 열정

[시흥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시흥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시흥시자생식물연구회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땅끝마을 해남으로 야생화 탐방을 다녀왔다.

현지탐방으로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두륜산, 달마산의 난지형 자생식물 관찰, 남도수목원 및 농산물 가공공장 견학, 역사탐방을 위한 명량대첩지 견학 등 연구회 육성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일정들로 구성됐다. 참여한 자생식물연구회원들은 교육진행 등으로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타지역의 야생화 및 야생식물들을 탐방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날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관련자들이 방문해 해남까지 찾아와 열심히 수업을 듣는 자생식물연구회원들의 학습 열정에 감탄을 표했다. 이날 방문한 수목원은 아직 개장되지 않은 수목원으로, 남도수목원 김건영 원장의 해설과 함께 야생화 탐방 교육이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해남의 도시농업에 관한 설명과 함께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시흥시자생식물연구회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자생식물 재배기술의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 한해에도 시흥시자생식물연구회는 연꽃테마파크 내 자생화식물원에서 시민들을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꽃 심어가기 체험교육뿐만 아니라 관내 노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지연찬교육을 통해 연구회 회원들이 자생식물을 화분 분재로만 보던 것에서 벗어나, 해남 자연속의 난지형 식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며 “이번 연찬교육이 자생식물연구회의 식견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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