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울산시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유족회’가 16일 오전 10시 30분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제68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노옥희 교육감, 희생자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전통제례, 음복 순서로 진행된다.

이수진 회장은 추모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유족회를 지켜온 유족회원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소통과 화합이야 말로 민주사회가 지향하는 꽃”이라고 말한다.

송철호 시장은 추모사에서 “무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밝혀내는 일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내는 길”이라면서 “가슴이 아프지만 추모는 계속되어야 하며, 후손들에게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라고 말한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은 1950년 8월 군·경이 보도연맹 소속 민간인 870여 명을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과 청량면 삼정리 반정고개에서 집단 총살한 사건으로, 지난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실이 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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