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코리아플러스] 김창중 기자 =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올해부터 만65세 이상인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대상자는 천안시민 중 1953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역 내 14개 보건소에서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을 위해서는 보건소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해야 하며, 신분증과 수급자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구진이 수포로 변하며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 연령층에게 취약한 질병이다.

하지만 대상포진 백신은 약 18만 원 정도의 고가의 비용을 부담해야 해 보건소는 시민 요구를 적극 반영해 이번 무료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

올해는 사업 첫 해로 약 1300명만 지원 가능한 점을 고려해 선착순으로 접종하며 이에 따라 백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모두에게 접종 기회를 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미수혜자는 2019년 상반기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평생 1회 접종만 권장되므로, 병원에서 유료 접종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이 불필요하며, 관련 문의는 동남구 예방접종실 또는 서북구예방접종실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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