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주민자치 선도 역할 ‘톡톡’

[괴산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충북 괴산군 지역화합 프로젝트인 칠성아카데미가 지난 15일 칠성면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등 80여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지난달 18일 열린 제1차 아카데미에 이어 ‘마음 주고 받기 ?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운동’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제2차 아카데미는 지역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칠성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실용음악교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관영 균형발전국민포럼 공동대표의 특강과 참석자 간 토론으로 이어졌다.

특강에 나선 오관영 대표는 민주주의사회에서의 주민참여 확대, 마을자치 확산, 주민자치 및 지방행정 혁신 등에 대한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른 주민과 지역공동체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칠성면 주민 K씨는 “교육이라면 딱딱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칠성아카데미라는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끈끈한 지역애가 형성되는 것 같다”며, “주민을 위한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칠성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시작은 비록 미약해 보일 수도 있지만 칠성아카데미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고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내달 제3차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성면 주민들의 공감 형성으로 화합을 도모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칠성아카데미는 괴산군이 지난달 선포한 ‘괴산사랑운동’과 의미를 같이 하는 프로그램으로,내달 13일 ‘마음합치기’라는 주제의 제3차 칠성아카데미를 끝으로 올해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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