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안내표지문 등을 제대로 된 우리글로 꾸준하게 정비해 와

[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광양시는 우리글진흥원에서 실시한 우리글 사랑 자치단체 관광분야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강상헌 우리글진흥원 원장이 광양시청을 방문해 정현복 광양시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이번 상은 바르고 쉬운 공공문장을 일선 행정에 적극 적용해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된 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시는 한글날인 지난 10월 9일 선정됐었다.

시는 이번 수상에서 지금까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매화문화관과 장도박물관 등에 대한 안내 설명문, 문화재와 관광종합안내표지판, 무인관광안내기 등에 소개되는 글을 알기 쉽고 바른 우리글로 꾸준하게 정비해 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공공기관에서 바르고 쉬운 우리글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상까지 주시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광분야뿐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해 우리글이 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감소감을 밝혔다.

강상헌 원장은 “공공기관이 쓰는 말과 글은 그 기관의 얼굴이다”며, “광양시는 바른 우리말을 쓰고자 하는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어 다른 기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글진흥원은 쉽고 정확하고 바른 말글로 착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2011년 설립되어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모범 문장을 선보이도록 감수하고 있는 공익법인으로, 그동안 공공문장 바로잡기 시민운동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글 지원 사업, 글쓰기 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다.

우리글진흥원에는 언론인을 주축으로 작가, 광고인, 행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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