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개교 20주년 기념식 및 학습발표회 개최

[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성인여성들의 꿈을 실현하는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16일 학교 강당에서‘개교 20주년 기념식 및 학습발표회’를 개최했다.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교육의 시기를 놓친 전라북도 내 만19세 이상 성인여성들에게 평생교육 차원에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열린생각·새로운 꿈·변화하는 여성”이라는 교훈아래 1998년 3월 9일 개교하였으며, 지금까지 1,320명을 배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 성인 여성교육과 함께해온 재학생 및 동문, 자원봉사교사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2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맺은 결실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식전 행사인 흥겨운 사물놀이, 라인댄스 학생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개교 기념식에서는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정병익 전라북도 부교육감이 참석하여 개교 20주년을 축하하며 늦은 나이에 배움의 뜻을 펼치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이어서 축하공연으로 학생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담은‘행복을 주는 사람’, ‘You are my sunshine’합창과 자원봉사교사의‘한량무’공연으로 개교 20주년을 자축했다.

2부 학습발표회는 학생들이 13개 정규교과목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틈틈이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로 다채로운 공연과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현대와 고전을 넘나들며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코믹 퓨전 연극인‘최진사댁 셋째 딸 사위 결정전’과 ‘혹부리 영감과 아지매’, ‘꼭두각시와 라인댄스’와 ‘도레미송’ 등 다양한 춤과 노래 공연으로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보여줄 수 있는 열정 가득한 무대를 보여줬다.

또한 교과목 실습 작품으로 미술, 과학, 기술가정과 동아리 활동으로 만들어낸 보테니컬아트반 식물그림 에코백, 한식조리사반 수제양갱 및 쿠키, 수채화반 그림 등 다양한 작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영희 교장은 “배움의 뜻이 있는 성인여성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20년 역사를 주춧돌 삼아 희망찬 미래를 향해 비상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2019년 2월 8일까지 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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