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해, 마음 밭에 싹이 트다? 시화집 발간, 시 60여편 묶어

[92-20181116152416.jpg][밀양시=코리아플러스] 김영문 기자 = 밀양시가 성인문해 시화전 출품작을 모아 ?밀양문해, 마음 밭에 싹이 트다? 시화집을 발간했다. 이번 시화집은 밀양시 찾아가는 ‘한글사랑 내디딤 교실’ 수강생들의 첫 작품집으로 수업을 통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글과 그림을 지난 10월 시화전을 개최하여 작품으로 선정, 발간하게 됐다.

작품을 낸 수강생들은 일제침략기와 6.25전쟁의 시대적 아픔을 지내온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들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지내온 젊은 시절을 뒤로 하고, 뒤늦게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으로 매주 한글을 배우고 익혀 자신들의 삶의 애환과 여정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해 낸 것이 이번 시화집 ?밀양문해, 마음 밭에 싹이 트다?이다. 이로 인해 시화집 곳곳에는 지난 세월 배우지 못해 겪어온 어려움과 그것을 견디며 살아온 이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진솔하게 깃들어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발간사에서 “우리가 어려웠던 시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기에 그 자랑스러움이 더한 것 같다. 이번 시화집 출판을 통해 배움에 끝이 없다는 평생교육의 아름다운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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