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젓갈류 등 집중 점검

[경남=코리아플러스] 박도밍고 기자 = 경상남도가 김장철을 앞두고 도민이 안심하고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김장철 다소비식품 제조·판매업소의 위생관리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상남도 및 전 시·군 식품위생감시원 11반 22명이 합동으로 교차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향신료가공품 등 김장철 다소비식품 제조·가공업소 180여 곳이다.

점검은 식품 공정상 제조·가공기준 적합 여부, 무신고 영업, 무표시 제품을 사용하여 식품을 제조하는 행위, 유통기한 경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사용, 자가품질 검사이행 및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중량을 늘릴 목적으로 물을 첨가하여 젓갈류 등을 제조하는 행위, 원료의 위생적 취급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 시에는 고춧가루, 젓갈류, 향신료가공품 등을 수거하여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보존료, 타르색소 등 관련 검사를 병행 실시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폐기, 회수명령 조치 등 식품위생법에 따라 강력하게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김장김치는 일 년 내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인 만큼 김장철 다소비식품에 대한 위생감시를 강화하여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계절별,·시기별 지도·점검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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