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 여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양양군은 낙산해변으로 진입하는 조산 사거리에 양양지역 최초의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신호등이 없는 조산 사거리는 4차선 직선도로에 위치해 있고, 과속운행이 빈번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이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등에는 낙산해변과 솔밭캠핑장, 숙박업소, 횟집단지 등을 방문하는 차량이 크게 증가해 도로 구조개선 및 교통 시설물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양양군은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2억 4천여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새로 진입하는 차량보다 이미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줘, 차량 운전자들의 선진교통 의식이 요구된다.

특히, 교차로 중앙 교통섬에는 조명타워를 설치해 야간에도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어 야간 교통사고 예방 효과 및 도시 미관을 최대한 살리도록 했다.

군은 조산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로 일부 과속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신호등이 없어 흐름이 지체되던 문제가 해소되는 등 도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주석 건설교통과장은 “회전교차로 설치는 양보운전 문화 안착과 교통사고 예방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관광지 등 교통 혼잡지역에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회전교차로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체계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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