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농구대회 남고등부 3위 입상

[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완도고등학교 스포츠클럽 농구팀이 지난 16일부터 3일간 열린 ‘제11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 남고등부에서 군 단위 최초로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완도고등학교 농구 팀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일반 학생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팀으로 농구에 대한 열정과 지도 교사의 노력으로 6월에 열린 완도군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이어 10월에는 제12회 전라남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우승을 하며 전남 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지난 16일, 전국대회 예선 리그에서 울산, 서울, 강원 대표들과 같은 조를 이루어 1승 1패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본선 8강전에 올라 작년 우승팀인 부산 대표 팀과 열띤 경기를 펼쳐 승리했으나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인천 대표 팀에 패하여 3위를 차지했다.

주명욱 주장은 “농구가 마냥 좋아서 시작한 거라 전국대회에 나간다는 게 부담되기도 했었는데 함께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이 뛰었기에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완도고등학교 서장필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농구 실력 향상만이 아니라 공동 목표를 함께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전국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은 더 큰 도전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 대한체육회, 경북도체육회, 경북도 농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국 16개 시·도에서 84개 팀 총1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3박 4일간의 청소년 농구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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