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로 방치된 숲을 스토리가 있는 아름다운 숲으로 복원

[구례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전남 구례 광의면 방광마을 마을숲이 생활권내 아름답고 매력 있는 숲을 주민 스스로 가꾸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개최한 ‘제3회 전라남도 마을숲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천은사 진입로 개설로 버려진 마을숲을 복원하고 지리산 둘레길과 계곡쉼터를 찾는 관광객에게 숲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을숲 조성사업 추진과정에 주민들이 동참 부부나무숲 등 스토리를 개발하고, 사업 후에도 자발적으로 머루나무 터널과 꽃무릇 화단, 산수유 숲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야생화와 꽃나무를 심고 가꾸는 노력에 힘써 전라남도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에서는 해당 마을에 상패와 마을숲 관리비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광마을 이장 강태수씨는 “마을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마을숲이 지닌 역사성과 생태적·경관적 우수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으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이번 공모 대상 수상이 더욱 뜻깊고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앞으로 구례를 대표하는 명품숲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지속적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전통마을 숲을 대상으로 복원 및 보전을 통해 생태적·환경적으로 기능을 회복시켜 자연이 살아 쉼쉬는 생명의 도시 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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