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영월군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먼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온조치를 실시하고 물 복지사업에 나선다.

군은 이달 말까지 지방상수도를 공급받는 수급자 350여 세대에 수도계량기 보온재를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보급하는 수도계량기 보온재는 맨홀형 계량기통을 쓰는 단독주택에 맞게 제작되었으며, 기존에 헌옷이나 솜, 스티로폼으로 보온하던 것을 보온성이 우수하고 내부를 완전히 밀폐하는 “PE 일체형 보온재”로 교체하여 검침 시에도 외부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내부를 완전히 밀폐해 계량기를 보호하게 된다.

군은 올해 시범 설치 후 동파 예방 효과를 분석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장애인 세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까지 보급하고, 복도식 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 주택, 소형 상가 등에는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를 보급하는 등 동파 취약세대에 맞춤형 예방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선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동파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점검하여야 하며, 외출이나 야간 등 수돗물을 단기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온조치를 했더라도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 흐를 정도로 틀어 놓아야 한다”고 동파 예방을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하며 “겨울철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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