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0181121102806.jpg][평창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의 흥정계곡 인근 도로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봉평면은 6번국도에서 흥정계곡으로 이어지는 무이리 일대 도로변을 정비하면서, 흥정계곡 인근 도로변에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메밀밭과 물레방앗간 등 벽화를 그려 넣었다.

벽화는 문학의 고장이라는 봉평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관광객들에게 봉평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볼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이리 도로는 흥정계곡을 찾는 관광객들로 교통량이 제법 많은 곳이지만, 노후된 외벽과 빛바랜 벽화로 도시 미관을 해치던 곳이었다.

봉평면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사업비 9천9백만원을 들여 무이리 일대 도로변을 정비했으며, 깨끗하게 정돈된 관광도시로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벽화를 새롭게 도색했다.

권혁영 봉평면장은 “생각 없이 지나칠 수 있는 도로변에도 문학의 고장이 주는 감성을 느끼실 수 있도록 봉평을 대표하는 풍경을 그려넣었으며, 관광객들이 봉평 어느 곳에서나 고향의 추억과 문학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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