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개설, 영·유아 의료서비스 개선

[40-20181121102944.jpg][화천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화천군의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이 올해 정부의 관련 분야 공모사업을 휩쓸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20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전국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공공의료기관 내 소아청소년과 개설사업’으로 참여해 대통령 표창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진에 참여한 35개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한 화천군은 특별교부세 1억7,000만 원까지 거머 쥐었다.

이로써 화천군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1억3,500만 원, 8월 교육부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지원사업’으로 국비 3억1,000만 원 등 올해만 모두 16억1,500만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화천군이 지난해 11월 군보건의료원 내에 개설한 소아청소년과의 주민 호응은 매우 뜨겁다.

화천군 집계에 따르면, 연인원 기준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배치 이전인 2016년 11월~2017년 10월 보건의료원 진료인원은 6,060명이었다.

하지만 전문의 배치 이후인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만1,389명으로 급증했다.

또 전문의 배치 후 기존 의료원 공중보건의가 사내면 보건지소로 이동 배치됨에 따라 사내면 진료인원 역시 같은 기간 0명에서 5,654명으로 증가했다.

보건의료원과 사내보건지소 진료인원을 모두 합치면, 최근 1년 간 전년 동기 대비 1만983명 늘어난 1만7,043명의 영·유아들이 공공의료기관을 이용한 셈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에도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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