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운영비·의료장비 구입 예산 5억3천만원 편성

[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광역시는 관내 유기동물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동물보호소에 대한 예산을 증액키로 했다.

광주광역시동물보호센터는 지난 2011년 건립돼 현재까지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보호·관리하는 동물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유기동물 발생은 3669두로 하루 평균 10두가 발생하는 등 매년 유기동물 수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10월말까지 2875두가 발생해 현재 381두가 보호센터에서 보호·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중인 광주동물보호소에 대해 올해는 추경 예산 4000만원을 포함해 4억75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5억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유기동물의 증가와 이러한 동물들의 단순한 보호·관리 수준을 넘은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유기동물 600두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센터와 입양센터, 동물놀이터, 교육시설 등을 아우르는 가칭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예산을 매년 증액하고 있으며, 민선7기 광주시는 동물복지 실현을 목표로 동물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칭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과 내년 국비 사업비 23억2000만원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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