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차 방문, 마지막까지 추가 확보 안간힘

[창원시 마산합포구=코리아플러스] 김경열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21일 막바지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심의일정에 돌입해기 때문이다.

국회는 10월 31일 국정감사 일정을 마치고 11월부터 각 상임위별 심의와 예결특위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년도 정부예산 심의에 돌입했다. 특히 예결소위 심사가 이번 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여의도의 서울사무소를 캠프로 하여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는 12월 2일까지 국회 예산심의 동향을 상시 확인하는 한편, 허 시장이 수시로 국회의원과 부처 관계자를 만나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허 시장은 국회 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7일과 8일 양일간 국회를 방문, 안상수 예결위원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기획재정부 구윤철 예산실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창원시의 주요사업 반영 필요성을 피력했다.

허 시장은 예결위가 막바지인 21일과 22일 국회를 다시 방문하여 이주영 국회 부의장, 민홍철 예결위원, 이혜훈 예결위원 등을 만나 미반영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까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허 시장이 발로 뛴 덕분에 창원시는 이미 2019년 국고예산 목표치인 6027억 원을 뛰어넘은 6463억 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한 상태이다. 이는 2018년 국비 확보액 5703억 원보다 760억 원이 많은 것으로 사상 최고액이다.

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명동 마리나 항만개발사업 83억 원, 창원 마산야구장 건립 50억 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 30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10억 원 등의 사업비를 추가 증액한다는 목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남은 국회 심의기간 여야를 불문하고 예결 위원들과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예산심의 종료 시까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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