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한카드로 수도권, 대전, 부산, 목포서 1차 시행 내년 전국 확대 목표

[세종=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창호교체, 단열성능 향상 등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리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신용카드로도 사업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업신청을 위해 은행에 수차례 방문하거나 대출 제한 등으로 겪는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소액·간편 결재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편의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최소 대출금액을 대폭 낮춤으로서 소규모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호교체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대출 비용의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자지원 기준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현행 은행과 동일하게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을 적용했다.

국토교통부는 주요카드사 중 참여의사, 사용조건, 활용도 등을 고려하여 롯데·신한카드 2개사를 우선 시행기관으로 선정하였으며, 내년 1월까지 권역별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여 금융기관 확대에 따른 사업 절차 및 전산시스템 연계 안정성 등을 검증·보완하고, 사용자의 추가 요구사항을 파악·반영하여 `19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카드사 연계 이자지원을 통해 간편한 결재, 처리기간 단축 등으로 사용자 편의가 증대되고 사업성이 개선되어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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