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거환경개선 대상 가구는 2톤에 가까운 생활쓰레기를 안고 살아온 조손 가정으로 벽지·장판이 오래되고 집안 구석구석에 쥐구멍이 뚫려있어 긴급하게 개보수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목포사랑 봉사단 15명이 참여하여 주방·안방의 쥐구멍 차단 및 도배·장판 교체, 집안 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냉장고의 상태가 열악해 식품위생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는데 일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냉장고를 후원하여 대상 가구의 근심을 덜어줬다.
봉사활동 대상자의 손자 노 모 씨는 “방안 곳곳에 쥐구멍이 있는 상태에서 집안물건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편하게 지낼 수 있게 집수리를 해 준 주위의 온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연탄배달 봉사단 20여 명의 현대삼호중공업 반장협의회는 회원들의 자녀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을 가정에 직접 배달함으로써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연탄을 지원받은 김 모 씨는 “연탄이 20여장 남은 상황에서 제대로 못 떼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올 겨울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환종 일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추운 날씨 가운데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풍 기자
cjp560@hanmail.net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