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무안군 일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관내 저소득층 4가구를 대상으로 현대삼호중공업 반장협의회 등 2개 단체와 연계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대상 가구는 2톤에 가까운 생활쓰레기를 안고 살아온 조손 가정으로 벽지·장판이 오래되고 집안 구석구석에 쥐구멍이 뚫려있어 긴급하게 개보수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목포사랑 봉사단 15명이 참여하여 주방·안방의 쥐구멍 차단 및 도배·장판 교체, 집안 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냉장고의 상태가 열악해 식품위생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는데 일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냉장고를 후원하여 대상 가구의 근심을 덜어줬다.

봉사활동 대상자의 손자 노 모 씨는 “방안 곳곳에 쥐구멍이 있는 상태에서 집안물건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편하게 지낼 수 있게 집수리를 해 준 주위의 온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연탄배달 봉사단 20여 명의 현대삼호중공업 반장협의회는 회원들의 자녀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을 가정에 직접 배달함으로써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연탄을 지원받은 김 모 씨는 “연탄이 20여장 남은 상황에서 제대로 못 떼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올 겨울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환종 일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추운 날씨 가운데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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