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성금·쌀 모으기, 김장김치 나눔 등 실시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동대문구가 겨울철 추위 속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없도록 사랑의 온기로 지역을 가득 채운다.

구는 이달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9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구는 지난해 성금 2억 9천여만 원, 성품 7억 5천여만 원 등 총 10억 4천여만 원을 모금해 지역의 저소득가정,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모금액보다 약 7% 상향된 11억여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먼저, 구민, 지역 내 기업체, 상공회의소, 직능·사회단체, 독지가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성금’ 모금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다음 달 12일에는 지역 방송사와 함께 구민, 구청 직원, 독지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방송’을 생방송으로 120분간 진행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민, 종교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사랑의 쌀 모으기’ 동희망복지위원회,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급 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생필품 모으기 등의 행사를 진행해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품도 마련한다.

구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기간에 모아진 성금과 성품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개인 사회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시설·기관·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한다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도 추운 겨울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는 데에 많은 분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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