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하여’ 주제 아래 12회 진행, 45명 수료

[양구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인문학마을 조성 사업을 위한 주민역량 강화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8년 양구인문대학 수료식’이 조인묵 양구군수와 이상건 군의회 의장,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수료생 및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24일 오후2시 양구인문학박물관에서 열린다.

양구인문대학은 인문학에 대해 관심이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소양을 높이기 위해 양구인문학박물관이 무료로 진행한 강좌다.

올해 인문대학은 ‘건강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지난 3월10일 개강식과 함께 시작돼 수료식이 열리는 2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렸다.

수료하는 45명의 수강생들은 수료식에서 인문대학장과 인문대학 명예교수 명의의 수료증을 받는다.

그동안 인문대학은 가까이는 춘천에서, 멀리는 경기도와 서울에서도 수강생이 찾아오는 등 지역이나 연령과 상관없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명품 강의로 발전했다.

한편, 인문대학과는 별도로 한국 지성을 대표하는 ‘한국 철학의 아버지’ 김형석 명예교수가 진행하는 ‘김형석 교수의 인문학 이야기’도 지난 3월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열렸다.

‘인문학 이야기’ 프로그램은 사전에 수강신청 접수도 하지 않고, 수강료도 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진행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양구에서 ‘양구인문대학’과 ‘인문학 이야기’ 등 대중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오고 있는 김 명예교수는 1920년생으로 올해 99세이지만 여전히 전국을 무대로 활발한 강연활동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월13일에는 유한양행 설립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기리고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명사를 선정해 2년마다 시상하는 ‘제12회 유일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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