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인천 서구가 최근 검단지역과 가정지구에서 건설예정인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률로 분양·완료되면서 인천지역의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월 검단신도시의 아파트가 평균 6대 1, 최대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이 완료됐고, 최근 루원시티의 아파트의 경우 평균 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인기 평형의 경우 최대 41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는 등 10년 전 청라지역 분양 후 근래 보기 드문 주택시장 활황을 보이고 있으며 분양가격도 당시의 분양가에 근접했다.

새 정부 들어 다양한 부동산 정책 등 각종 주택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구에서의 이러한 분양실적은 수도권의 높은 분양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각종 도시개발, 지하철 노선 연장 등 서구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인천지역은 물론 수도권지역의 수요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서구에서는 올 해 7천세대 이상이 준공되었고, 사업승인 된 단지만 5천세대가 넘고 있는데다 현재 사업승인이 접수돼 검토되고 있는 단지가 7천여세대로 주택건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서구지역에서 진행되는 대형 국·시책사업이 더해져 서구 주택시장의 활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민선7기에 접어들어 신 교통체계 구축, 환경개선, 균형발전 등 서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과 맞물려 서구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2030년까지 전체 9만5천여 세대의 주택건설이 계획되어 있는데다 인천에서 개발여지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관련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앞으로 사업할 곳은 서구밖에 없다”는 말이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현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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