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어려운 이웃의 월동 준비를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학익1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자생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 350포기를 담가 경로당과 저소득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00여 세대에 전달했다.

또 주안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생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2일과 23일 김장 김치 300포기를 만들어 홀몸 어르신 및 저소득층 150세대에 전달했다.

주안3동 별하 어린이집은 학부모와 원아들이 담근 김치 20상자를, 새마을부녀회와 흥사단은 10kg 단위로 포장된 김치 20상자와 10상자를 각각 주안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또 남인천농협 관교지점은 22일 김장 김치 10상자를 관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으며, 주안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십시일반 행복플러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여성병원과 파티움하우스 등이 후원한 행사에는 자생단체 회원 40여명이 참여, 5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10kg 단위로 포장해 저소득 세대와 경로당 등에 190상자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미추홀구새마을회는 20일과 21일 ‘희망자람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새마을부녀회는 올해 3월부터 소외계층과 홀몸 어르신, 결식아동을 위한 밑반찬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마지막 밑반찬으로 김장 김치 2천500포기를 만들어 800여 세대에 전달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김장을 하고 싶어도 높은 물가와 어려운 여건으로 김장을 할 수 없는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은 21일 회주 종연스님을 비롯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허종식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천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5kg 단위로 포장, 지역 주민들이 추천한 홀몸 어르신과 조손가정, 저소득가정 등 총 500세대에 전달됐다.

행사 후에는 사회적경제페스티벌을 통해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미추홀중식협동조합이 어르신과 자원봉사자에게 짜장면을 대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신한은행 인천금융센터점, 금호수산, 한국마사회 인천 미추홀구 문화공감센터 등이 후원했으며, 신바람봉사단,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인천준법지원센터, 인천지방경찰청 외사과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