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희망으로 푸른 동구를 만들어요

[동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인천 동구는 23일, 동구의 역사적 장소인 화도진 공원에서 4개 협약기관과 주민들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7일 미세먼지 없는 맑고 깨끗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동구청, 현대제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협의회 4개 기관이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제철에서는 향후 3년간 동구 관내 공원녹지에 수목을 식재할 수 있도록 총1억 원의 사업비를 기부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첫해인 올해는‘나눔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지역주민과 함께 배롱나무를 비롯한 6종류의 꽃나무 1천4백여 그루를 심고, 식재한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비료를 주며 숲을 가꾸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주민들은 나무에 2019년도의 꿈과 희망을 적은 나뭇잎 모양의 희망 메시지를 달며 나무와 함께 자신의 꿈도 잘 자라나기를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늘 나무식재로 주민들의 쉼터이자 역사적 장소인 화도진 공원에는 3월 노란 산수유를 시작으로 4월에는 산철쭉과 영산홍, 5월은 모란꽃, 여름철에는 핑크빛 배롱나무가 만개해 오색찬란한 색을 뽐내며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꽃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나무심기는 요즘 큰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맑은 공기를 제공하며 폭염과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는 기후 조절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희망으로 푸른 동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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