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한 땀 한 땀 만든 100여 점 선보여

[강화군=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강화군청 직원들로 꾸려진 퀼트동아리 회원들이 1년 남짓의 동아리 활동으로 만들어낸 100여 점의 작품들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강화군청 진달래홀에 전시됐다.

지난해 9월에 창단된 퀼트 동아리는 ‘퀼트공예’를 통해 군청 내 직원들의 건전한 취미를 개발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퀼트를 하는 동안 잡념이 없어지고 업무와 육아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보탬이 되어 여직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20여 명의 회원들은 일주일에 한번 일과 후 모여 수업을 진행했으며, 퀼트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날 전시회에는 동전지갑, 베개, 열쇠고리, 가방 등 회원들이 그동안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작품들이 전시됐으며, 일부 소품은 현장 판매가 이루어졌다.

동아리 회장인 이지영 재산관리팀장은 “현재 회원 대부분이 초보자여서 그동안은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점차적으로 전문적인 각자의 작품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며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에 참석한 유천호 군수는 “직원들이 업무에도 바쁠텐데 이렇게 수준급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게 놀랍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풀며 업무에 더 효율적으로 매진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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