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기척도 없이 다가온 가을이 고운 빛으로 내려앉은 가을 오후,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감사한 일들을 되새겨보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황등중학교가 한 해를 보내면서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문화품격 인성교육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이다.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중학교는 11월 23일 오후 학교강당에서 기독교실용음악의 대가인‘배주은과 함께하는 감사데이’를 펼쳤다.

배주은은 발라드곡과 팝송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학생들은 음악을 통해 감사와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고, 위로와 힘을 얻었다. 이 날 공연은 배주은과 오랜 지기인 구세군노래선교단원 출신 이 현이 듀엣으로 멋진 화음을 펼쳤고, 찬조출연으로 기독교실용음악 새내기로 발돋움하는 이성경과 민소희도 함께하여 무대의 흥을 더했다.

배주은은 한양대학교와 한국종합예술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한 음악가 출신으로 1993년 앨범 "주의 약속 His Promise"을 발표하면서 CCM 가수로 데뷔했다. 1995년 제1회 한국CCM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및 유럽, 동남아 등 세계 각국 공연으로 무대를 넓혔다. 1999년 MBC 인기드라마‘국희(김혜수, 손창민 주연)’주제가를 불렀고, 2002년 SBS 어린이 인형극‘춤추는 빅베어’노래담당, 2003년 STARWOOD 뮤지컬 아카데미 가창지도를 하였다. 2003년 앨범‘The Call After Ten Years’, 2013년 앨범‘천국의 씨앗’을 내놓았다.

현재, 구세군 과천교회 지휘자와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음악분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김완섭 교장은“품격 있는 음악공연으로 감사와 사랑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된 멋진 추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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