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겨울철 축사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긴급현장점검에 나서며 예방요령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군은 최근 도내 한 양돈장의 화재발생으로 축사3동, 돼지 2천여마리 피해가 발생하는 등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축사 내 난방용 전기사용이 늘어 축사화재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군은 3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후, 이달 말까지 관내 전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축사화재예방 지도·점검과 중점 홍보를 실시한다.

영동군에는 현재 5종 약880동의 축사가 있다.

축사화재는 주로 전기 및 화기취급 부주의 인해 발생하고 건조한 겨울날씨로 인하여 큰 불로 번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노후된 축사의 전기시설과 보온재 등을 수시로 점검해 주어야 한다.

이에 군은 보온재와 전열기구에 의한 과열·관리 부주의를 점검하고, 화재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소화기 작동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이장회의, 전광판, 문자메시지 등 다각적 매체를 활용해 예방요령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순문 축산진흥팀장은 “축사시설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고 재산피해 또한 크다.”라며 “만약의 재해에 대비해 농가들은 축사 내 소화기비치는 물론 항상 대비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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