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종로구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200회 돗자리음악회"를 연다.

주민 화합과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2년 시작한 돗자리음악회가 어느덧 200회를 맞았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음악회’를 지향하며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울 이번 공연은 ‘취타대 길놀이’의 식전 공연과 200회를 축하하는 떡 케이크 커팅, 동 연합 공연, 국민엠씨 ‘송해’의 특별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동 연합 공연은 동별 음악회 진행 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재능기부자들이 꾸미는 특별한 무대이다. ‘판소리 나르샤’, ‘소리나무국악오케스트라’, ‘턱수염’, ‘놀량사거리보존회’, ‘퍼플로즈’, ‘상록수어린이집 원아들’, ‘허준석’, ‘뮤지컬하이’ 등 총 8개 팀이 참여한다. 태권도시범에서부터 퓨전국악, 전통음악, 대중음악, 동요,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선보이며 끼를 발산한다는 계획이다.

특별공연은 종로문화원 취타대 길놀이와 삼순이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명 연예인들과 구립합창단이 맡아 주민들과 음악을 매개로 호흡한다.

아울러 방송인 송해 역시 특별공연에 합류해 종로구와의 끈끈한 인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낙원동 일대에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을 열고 50여 년 넘게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그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종로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꾸준히 봉사활동과 지역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로비 사진전 ‘이웃과 함께 행복했던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를 열고 그간 돗자리음악회 현장에서 포착한 주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 등을 갖는다. 또 돗자리음악회의 지난 역사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동영상 시청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백미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돗자리음악회는 주민 참여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지는 무대이다.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이웃 간 화목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니만큼, 많은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예술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주민 누구나 문화가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여 ‘생동하는 문화도시 종로’를 완성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돗자리음악회는 2012년 2회, 2013년 18회, 2014년 17회, 2015년 43회, 2016년 47회, 2017년 41회, 2018년 31회를 개최하였으며 총 39,000여명이 참여해 ‘음악’을 매개로 화합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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