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있는 콩 정선기가 콩 수확철을 맞아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1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장 3곳에 콩 정선기를 설치·운영하며 콩 재배농가의 선별 및 정선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콩의 품질을 균일하게 높여주기 위한 정선작업은 검정콩, 약콩, 매주콩 등 종류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5톤을 정선했다.

별도로 설치한 선별기 5대는 팥도 함께 선별하며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

수수료는 콩 40㎏들이 1포대 당 1000원이며 선별 소요시간은 15분 가량이다. 콩 선별은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 박은하 영농지원과장은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현실에서 농기계임대사업장이 농촌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향후 콩 파종기, 탈곡기 등을 임대농기계로 구입해 콩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보행관리기, 양파전엽기, 콩 정선기 등 65종 374대의 농기계를 2,750회 임대해 6천8백여만 원의 세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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