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조인묵 양구군수는 26일 오전 양구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5회 양구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했다.

시정연설에서 조 군수는 제일 먼저 “동서고속화철도, 안대리 비행장 확대 개편 등 군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은 지역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올바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민선7기 5개월 동안에 대해서는 밑그림을 그린 시기로 정의하고, 행정조직 개편과 협치위원회 조례 제정, 종합발전계획 수립 추진, 남북교류 조례 제정과 함께 내금강 관문 및 평화의 상징도시로서의 청사진 제시, 군민 소통의 날 운영, 양록제 시가행진 폐지 등 지역발전의 토대 마련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반면 강원외고의 일반고 전환 좌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지연, 군장병 외출외박 위수지역 확대, 가축분뇨 악취의 근원적 해결 등을 미진한 사안으로 언급하면서 군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당초예산이 올해 당초예산 3067억 원보다 10%가량 증가한 3371억 원 규모로 편성된 데 대해 조 군수는 올해 대비 국도비 보조금 확보액이 273억 원가량 증액돼 이에 대한 매칭비율에 따른 증가, 소상공인 숙식시설 개선사업과 평화지역 시가지경관 개선사업, 장기가뭄 노후 용·배수로 정비사업, 상무룡리 현수교 가설, 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면분소 신설 등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의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시정연설을 마친 후 조 군수는 “2019년은 소통과 협치로 “모두가 행복한 양구”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시정연설에서는 사업 분야별로 말씀을 드렸지만 지역발전의 발판이 될 동서고속화철도가 가장 큰 지역현안”이라며 “새로 건설될 양구역사 인근지역의 주거, 교통 등 생활환경을 고려해 양구지역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명품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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