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대 설치·내년 2월까지 먹이 제공
도심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인천대공원 습지원은 다양한 크기의 연못과 둠벙 그리고 반디논으로 이루어진 장수천의 배후습지로 인천의환경단체와 봉사단체가 생물서식지 보호에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농악대 상모를 쓴 모습의 아기 주먹만큼 작은 상모솔새와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새들이 94종류나 관찰되고 있다.
이번 인천대공원 겨울새 먹거리 챙기기는 이듬해 2월까지 계속해서 먹이를 공급할 계획으로 먹이대 뿐만 아니라 반디논에도 수확한 벼의 일부를 겨울새들의 먹거리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안상윤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겨울새 먹거리 챙기기는 까치밥을 남기는 우리의 자연사랑 전통으로, 생태계의 보물인 겨울 철새를 위한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새들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상 기자
hl1tjo@hanmail.net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