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들과 지적발달장애인 4개월간 구슬땀

[속초시=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속초시금강장애인복지센터의 지적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 ‘금강’ 은 27일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퓨전 뮤지컬 ‘토끼와 거북이’를 선보였다.

금강장애인복지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사회의 장애 인식 개선 및 지적발달장애인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극단을 구성해 뮤지컬 공연을 매년 개최해 왔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각색한 것으로 사회복지사들이 대본과 의상, 무대세트를 직접 제작하고, 지적발달장애인인 단원들이 배역을 맡아 지난 8월부터 4개월여간 연습해 왔다.

박기현 센터장은 “공연의 내용뿐 만 아니라 그동안 단원들의 노력을 함께 봐주셨다면 더욱 감동적인 공연이 되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1회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을 초청해 공연 했고, 2회에는 지역주민, 단원 가족 및 후원자 등을 대상으로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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