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소외계층 가정에 후원금 150만 원 전달 화제

[강진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지난 23일 ㈜동현보드에서 저소득 소외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15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강진읍사무소로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은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초기상담을 실시하여 공부하고자하는 열의는 강하지만 형편이 여의치 못해 책상도 없이 조그마한 밥상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 있는 3가구를 발굴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할 방법을 찾았다.

이 가정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된 서문마을 복지이장은 박동호 동현보드 대표에게 사연을 전하며 협조를 구하자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50만원을 선뜻 쾌척했으며, 맞춤형복지팀에서는 필요한 책상과 의자, 이불과 전기장판 등을 구입해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박동호 대표는 “학생이 가장 필요한 것이 책상이라고 말한 사실을 듣고 꼭 책상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정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범 강진읍장은 “고향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박동호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강진읍의 나눔 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호 대표는 강진읍 서문마을 출신으로 경기도 포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매년 후원을 통해 총 8천만 원의 금액을 군민장학재단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2005년부터 강진읍 저소득 대상자 10명에게 매달 5만원씩 지원을 해오는 등 크고 작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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