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편견과 성차별적 인식 개선

[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고흥군은 지난 26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부모와 자녀 간에 쉽게 꺼내기 힘든 성에 대한 이야기를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와 관심 있는 지역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화제를 일으킨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 강사를 초청해 ‘우리가 젠더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라는 주제로 일상 속 편견과 성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 다른 성별의 입장이나 생각을 이해하며 군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여성에게 가하는 성폭력만이 아니라 동성 간 폭력 및 데이트 폭력과 성희롱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가 갖고 있는 일상 속의 성인식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 “무의식중 하는 말 중 우리 자녀에게 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갖게 하는 것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아이들이 성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우리 부모들부터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일상 속 편견과 성 차별적 사고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우리 부모님들이 성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