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북도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이라는 주제로 ‘2018 전라북도 인권문화 컨벤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 인권전담부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도 단위 인권행사로서 토론회, 영화제, 인권부스 등 다양한 형태의 인권문화를 즐길 수 있으며, 도내 인권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행사이다.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에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개회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도의회의장, 신양균 전북인권위원장, 도내 인권단체 대표 인사들이 참여해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유공자 표창, 인권작품 공모전 입상작에 대한 시상을 한다.

이와 함께 도내 15개 공기업·출연기관장과 인권경영 이행 협약식을 가질 계획으로, 공기업·출연기관이 2019년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인권경영 이행을 통해 기관 내 종사자뿐만 아니라 도민인권 보호에 나서게 된다.

개별행사로는 인권토론회, 인권영화제, 인권체험부스, 인권작품전시 등이 도청사 일원에서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전라북도인권위원회 주관 ‘지방정부 인권제도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인권교육 방향’이란 주제로 다산인권센터 박진 상임활동가 발제와 전라북도인권위원,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되며 전라북도와 인권행정을 살펴보고, 인권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인권영화제는 29일 오후 3시 공연장에서 ‘폴란드로 간 아이들’ 개막작 상영과 함께 배우 추상미 감독과의 대화를 갖는다. ‘손으로 말하기까지’, ‘창백한 얼굴들’, ‘딩동’ 등 총 4편을 상영한다.

2018년 상반기 캐치프레이즈, 시·에세이, 포스터, 사진 등 4개분야에 대해 전라북도 인권작품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전국에서 총 573점이 접수되어 최종 18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하고 금번 행사기간에 도청사 내에서 전시한다.

또한, 29일, 30일, 2일간 도청공연장 1층 로비에서 도내 주요 인권 관련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인권홍보 및 체험을 위한 부스를 운영한다.

전라북도학생인권교육센터의 학생인권작품전시 및 인권상담,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의 인권관련 OX퀴즈,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유사체험,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의 성인권홍보, 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신고전화안내 및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전북지부, 전라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전북해바라기센터, 전북해바라기센터 등이 인권부스를 운영한다.

전라북도 염경형 인권센터장은 “이번 인권문화 컨벤션 행사를 통해 도민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인권존중 문화가 확산되고, 인권단체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라북도인권위원회, 인권단체 등이 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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