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에서 무료 시식회

[코리아플러스] 김영문 기자 = 밀양시는 지난 26일, 밀양시청 2층에서 밀양아리랑시장 특화먹거리로 개발된 전통 떡 ‘밀양부편’ 무료 시식회 및 홍보행사를 가졌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민정식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시민 500여명이 몰려들어 시식물량을 전부 소진할 만큼 성황리에 진행됐다.

시식회에 참여한 김00씨는 “많이 달지 않아 좋았으며, 쫀득쫀득한 식감이 이색적이었고, 대추와 함께 먹으니 더욱 감칠맛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밀양부편’은 각색편 [各色餠]의 웃기떡으로 쓰던 떡으로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반면 사용되는 재료 각각의 고유한 맛이 어우러져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급 떡의 종류이다. 지역마다 웃기떡이 있지만 조선시대부터 경상도 지역 ‘밀양부편’이 특히 유명했다.

‘밀양부편’은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기존 떡과 차별화되는 밀양아리랑시장만의 특색 있는 전통 떡 상품을 위해 밀양아리랑시장 내 3곳의 떡집이 교육에 참여하여 개발한 상품이다.

이번 시식회에 참여한 보승떡빵 유영진 사장은 “기존 천편일률적인 떡보다 밀양과 밀양아리랑시장만의 특색 있는 전통 떡 상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이번 교육에 참여했으며, 밀양부편을 우리 시장의 특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장명진 단장은 “이번 시식회 및 홍보행사를 통하여 지역별 향토음식 시장에서 밀양전통음식의 입지를 강화하고 밀양아리랑시장의 먹거리 다양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과 상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밀양아리랑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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