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구원·대한교통학회 공동 ‘친환경 교통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창원시의 과제’ 세미나

[창원시 마산합포구=코리아플러스] 김경열 기자 = 창원시정연구원은 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한교통학회와 공동으로 ‘친환경 교통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창원시의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이현규 창원 제2부시장, 박은미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을 비롯한 공무원 및 일반시민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국내 친환경자동차 정책동향과 미래발전 전망, 제주 친환경자동차 보급동향 및 정책방향, 창원시 친환경자동차 보급 혁신전략 등을 주제로 한 3개의 발표가 있었으며, 학계 및 관계자들의 종합토론도 진행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박지영 연구위원은 “친환경자동차 정책 강화라는 정부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창원시와 같은 지자체 주도의 친환경자동차 보급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연구원의 손상훈 연구위원은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사례를 소개했다. 손 연구위원은 “창원시의 친환경 자동차보급을 위해서는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중앙정부와 제조사, 이용자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기차를 통한 주차나 대중교통 불편 등의 도시교통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정연구원의 전상민 연구위원은 창원시 친환경자동차 보급여건에 대한 진단결과와 시민의식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ZEV City 창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창원시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창원시 친환경자동차 보급혁신을 위한 4대 전략과 12개 과제를 제안했다. 창원시 맞춤형 친환경자동차 보급활성화 전략, 창원시민 체감형 충전인프라 구축전략, 창원시 친환경자동차 관련사업 육성전략, 창원시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 실효성 제고전략 등이 핵심 4대 전략이다.

전상민 연구위원은 “창원시 친환경자동차 보급촉진이 창원시 내 미세먼지 감소 등 도시환경 문제 해결과 친환경 자동차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교통학회 박은미 부회장을 좌장으로 경성대학교 신강원 교수 등 학계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됐다.

창원시 이현규 제2부시장은 “깨끗한 환경은 다음 세대를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과제로 창원시도 사람 중심의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창원시가 친환경자동차 보급의 메카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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