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장흥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3일 장흥교도소 수형자 7명과 가족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형자 가족 사랑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열린 이날 캠프는 수형자 가족 관계를 향상시켜 가족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덕선 레크레이션 강사를 초빙해 마음을 여는 시간으로 가졌다.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들은 처음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게임 등을 통해 어색함을 덜었다.

오후에는 문혜영 레몬트리공방 대표를 강사로 초빙, 가족모스액자 만들기, 원예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족들이 함께 살고 싶은 정원을 만들며 미래를 기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족식 시간에는 가족들이 서로의 발을 닦아주며 정서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누며 마음을 다잡는 것을 끝으로 오늘 프로그램을 마무했다.

다음을 기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 이날 캠프는 단절된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가족애를 증진시키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수형자 가족사랑는 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상반기 1회에 이어 하반기 1회를 연계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혜영 센터장은 “가족 해체를 미연에 방지하고 출소 후에라도 가정과 사회에서도 가족간 친밀감을 유지하게 돕는 것이 이번 캠프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위기 가족들의 건강가정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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