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신병호 기자 = 오는 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다. 올해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서울시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와 지하 시민청에서 우리 사회의 약자, 소수자와의 공존을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선언” 시민참여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두를 위한 선언” 시민참여 문화행사에서는 세계인권선언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는 인권전시와 함께 어린이 인권체험 프로그램, 인권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12월 3일부터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세계인권선언문 탄생역사와 21세기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권선언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세계인권선언 기획전시 - 모두를 위한 선언’을 국·영문으로 운영한다.

특히, 인권재단 사람과 구글이 협업하여 제작한 ‘인권의 모양’ 기획영상과, 일산 동구 정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인권선언 영상도 전시된다. 일상 가까이에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인권 문제를 인식하고 ‘모두를 위한 선언’인 세계인권선언의 실천방안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6일과 7일, 9일과 10일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다양성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터도 운영된다.

12월 4일 오후 5시 30분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는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인권재단 사람의 정민석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 숙명여대 홍성수 교수의 대중 강연이 진행되는 사이사이 페미니즘 래퍼 슬릭, 장애여성공감 지적장애여성합창단 일곱빛깔 무지개, 아프리카 뮤지션 스트롱 아프리카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인권의 가치와 힘이 무엇인지 공감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콘서트 진행에는 ‘모두를 위한 노래’라는 모토에 걸맞게 수어와 문자통역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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