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외국인근로자 건강권 지원사업 추진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금천구가 금천누리사회복지관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GKL과 함께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GKL이 사업비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열악한 근로환경 속에서 질병에 노출되기 쉽지만 비싼 진료비 등으로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구로, 강동, 성북, 양천, 은평 6개 지역 소재 외국인근로자센터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독감 예방접종’ 및 ‘건강캠페인’ 등을 권역별로 진행하고 있다. 의료지원에 대한 상담 및 지역건강보험과 의료 공제회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200명의 외국인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혜택을 받게 되며, 긴급 수술이나 치료를 요하는 근로자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GKL은 지난 9월 금천구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휴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건강권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다문화 가정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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